[영상2]선재스님 특강 "음식이 성품을 만든다" 12월 10일 세종전통문화체험관에서 열려 우리나라 사찰음식의 특징과 보존 중요성 강조 [etv세종=세종/이문구기자] 지난 12월 10일 세종전통문화체험관에서 선재스님 특강 “음식이 성품을 만든다”가 200여 명의 사람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특강은 세종 전통문화체험관 관장 동환스님의 환영사로 시작했으며, 2시간 넘게 진행되었다. 이날 강의에선 불교 경전의 교리에 담겨있는 사찰음식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청중과 소통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사찰음식 명장 선재스님은 사찰음식의 특징과 왜 불교에서 육식을 금했는지를 설명하며 강의를 시작했다. 특히 불교의 생명관과 자연계의 원칙을 중심으로 우리나라의 사찰음식의 특징과 보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현대에 와서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우리 전통의 사찰음식을 소개하기도 했다. 사찰음식 명장 선재스님은 1980년 경기도 화성 신흥사 성일 스님을 은사로 출가, 수원 봉녕사 승가대학 대교과를 졸업했다. 1994년 중앙승가대학 사회복지학과를 졸업, 「사찰음식문화연구」라는 사찰음식에 대한 최초의 논문을 발표했다. 그 뒤 큰 병을 앓고 사찰음식으로 치유한 뒤, 사찰음식을 전파하고, 불교 경전을 바탕으로 사찰음식의 철학과 정신을 체계적으로 다듬었다. 전국비구니회관, 사찰음식체험관, 기업, 학교, 종교기관 등 국내 강연만 4천여 회, 세계슬로푸드대회와 세계 3대 요리학교인 프랑스의 르 꼬르동 블루 등 해외에서의 강연을 이어오고 있다. 또 사찰김치 대중화, 학교급식에 전통 장 쓰기, 초등학교에 장독대 만들어주기 운동, 어린이 미각교실, 바른 식생활을 위한 어린이뮤지컬 〈그거 알아요. 음식은 생명!〉 제작, 사찰음식 대중화와 어린이 음식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2016년 대한불교조계종단으로부터 최초로 ‘사찰음식 명장’을 수여받았고, 사찰음식 전문가 최초로 2019년 '보관문화훈장'을 수상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한식진흥원 이사장을 역임했다. 주요 저서로 『선재 스님의 이야기로 버무린 사찰음식』, 『선재 스님의 사찰음식』, 『당신은 무엇을 먹고 사십니까』가 있다. 한편 세종 전통문화체험관은 지난 8월 개관하여 불교와 관련한 사찰음식체험, 명상인문학, 다도체험 등의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으며, 2023년에도 세종 시민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고 체험관 관계자는 밝혔다.
선재스님 특강 "음식이 성품을 만든다" -etv세종-
최고관리자
2022-12-15